연구컨설팅

자원봉사의 사회적영향력평가 모델 개발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영향력평가 모델 개발*

 

이란희

한양대학교 제3섹터연구소

 

 

. 서론

 

자원봉사활동은 언제 어디서나 이뤄지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국가나 시장보다는 시민사회에서 하는 활동이 자원봉사활동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되어온 자원봉사는 이제 시민의 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면서 확고한 시민사회의 기초를 다져가고 있다(주성수, 2005: 5). 그러나 자원봉사활동이 정부부처의 정책에 따라 점차 세분화되고 복잡화되면서, 시민의 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으로 자리매김하기 보다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이 양산되는 경향으로 발전되었다.

아울러,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이해관계자(stakeholder)의 시선은 그들이 놓여있는 위치에 따라 제한적이고, 일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을 경시되는 측면이 존재한다. 즉, 자원봉사단체에 기부를 하는 사람들(donors)은 자신의 선의에 따라 기부하는 것 외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고, 자원봉사를 관리 및 운영해야 하는 직원들(staffs)은 그들이 진정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가치부여가 되지 못하고 있거나, 자원봉사를 수혜하는 고객들(clients)은 그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를 받지 못할 수도 있으며, 자원봉사자를 둘러싼 이웃과 지역사회(community)는 자원봉사자들의 행위를 다른 사람보다 이타주의가 뛰어나거나 시간과 돈이 많아서하는 행동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자원봉사의 발전은 정부와 기업을 뛰어넘어 시민사회내의 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가치를 지니나, 경우에 따라서 위와 같은 견해나 인식은 자원봉사활동이 지니는 근본적 가치나 원리 등과 모순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자원봉사활동이 사회문제해결의 수단으로서, 그로 인해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오도록 하기 위해서 현재 우리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편, 자원봉사와 관련된 평가는 기존의 다양한 연구자들에 의해 투입평가, 산출평가, 성과평가(광의)가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사회문제해결과 사회변화를 주창하는 자원봉사의 본래적 의미가 제대로 현실 속에서 발현되는지를 검토하기 위해서는 영향력평가 단계로 진입될 필요가 있다. 사회적영향력평가는 서구에서는 1990년대 이후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주로 관심을 받아오다가 오늘날 모델을 구축하여 평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왔지만, 자원봉사분야에 대한 평가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직 그에 관한 시도가 거의 없거나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인데, 자원봉사(활동)분야에는 체계적인 모델구축 및 적용이 학문적·현실적 논의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원봉사와 자원봉사활동, 자원봉사자, 자원봉사기관에 대한 단순한 믿음을 뛰어넘어 실제 자원봉사활동이 사회변화를 가져오는 것인지에 대한 평가, 사회적영향력평가가 필요하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 등과 같이 제도화된 여타의 영향평가를 고려할 때, 사회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또한 무엇보다 시급하다 할 것이다.

사실, 사회적 영향력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는 상당한 논쟁거리가 되는데, 사회변화를 측정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즉 돈이 들고, 시간이 필요하며, 상당한 상상력과 창의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영향력 평가는 필수적으로 필요할 뿐만 아니라 중요하다. 특히 자원봉사부문에서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헌신은 직접적으로는 수혜자, 간접적으로는 사회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데, 그들의 삶을 단순히 산출(output), 성과(outcome, 협의의 개념으로 사용)로 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영향력평가 모델을 개발하는 이유가 된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의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변화를 가져온다면 어떤 부분에서 그러한지 등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 평가모델을 구축하는데 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활동, 사회적 영향력 평가에 대한 체계적인 고찰을 통해 본 연구의 모델, 즉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영향력 평가 모델’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집단과 포커스그룹을 대상으로 모델의 타당도를 제고한 후, 최종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최종모델에서 제시된 평균값에 인식차가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유의미한 차이인지 등을 확인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연구의 결론을 제시하고, 본 연구의 함의 및 한계도 함께 제시하고자 한다.

 

(중략…)

 

Ⅱ. 자원봉사활동의 의의

1. 자원봉사활동의 개념 및 특징

2. 자원봉사활동의 이유 및 동기

 

Ⅲ. 사회적영향력 평가 모델 검토

1. 사회적영향력의 개념

2. 사회적 영향력 평가의 목적

3. 사회적영향력평가의 평가요소

 

Ⅳ.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영향력평가 모델 개발

 

1. 모델에 대한 이해

 

2. 평가모델의 검증방법 : 모델에 대한 타당도 및 가중치 조사
Ⅵ. 분석결과 

 

Ⅶ. 결론
본 연구는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영향력평가의 모델을 구축하는데 궁극적 목표를 지닌다. 구축된 모델은 ‘VOS 사회적영향력평가 모델’이라고 명명하였다. 사회적영향력평가모델이 자원봉사분야에서 차지하는 함의는 자원봉사활동을 가격, 값 등으로 측정하고자 했던 최근의 시도와는 달리, 여전히 자원봉사활동은 경제적 가치로 메길 수 없는 사회변화적 기제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간 국내의 자원봉사활동 관련 평가는 성과평가 수준에 머무르거나, 성과평가와 사회적영향력평가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내용적으로 사회적영향력평가라고 해도, 제한적·단편적 관점에서 평가틀이 구축된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달리, 본 연구는 보다 거시적으로 자원봉사활동 전반을 관통하는 영역을 그 대상으로 삼아 사회적영향력평가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모델 구축에 앞서, 자원봉사활동과 사회적영향력에 관한 이론적 논의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의 내재적 속성을 확인한 동시에, 사회적영향력평가가 지닌 의의 및 목적을 검토하였다.모델구축을 위해, 사회적영향력평가의 평가요소를 검토하고, 유사성 및 연관성 분석을 통해 본 연구의 거시적 틀을 완성하였는데, 자원봉사자영역, 조직영역, 사회영역이 그것이었다. 각각의 평가영역 중 평가항목 및 평가세부지표에 관한 논의는 기존연구자의 평가요소는 물론, 자원봉사자영역의 경우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계속하게 하는 동기, 그들이 부여하는 가치 등을 검토하였고, 조직영역의 경우 조직의 지속가능한 발전관점에서 균형성과제도(BSC)의 유용성을 검토하고 이를 ‘수정된 BSC’로 재설계하여 평가요소로 구축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영역에서는 자원봉사활동을 받는 직간접적 대상으로 수혜자와 지역사회, 자원봉사를통한변화를 제시하였다.모델은 전문가집단과 포커스그룹을 활용하여 정교화의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평가영역 및 평가항목의 큰 틀은 유지되었지만, 일부 용어가 수정되었다. 최종 확정된 지표에 대해 타당도 및 가중치조사결과에 따라 평균값과 그 값이 지니는 의미를 제시하였다. 이때, 전문가집단과 포커스그룹을 대상으로 차이검증(t-TEST)을 실시하였고, 포커스그룹 내 자원봉사자, 풀뿌리단체(NPO), 자원봉사센터를 대상으로 분산분석(ANOVA)을 실시하였다.분석결과, 대부분의 경우 집단 간 유사한 태도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델을 바라보는 관점이 놓여있는 위치가 달라도 크게 차이가 발생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영향력을 바라보는 시각이 유사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원봉사활동을 둘러싼 평가요소에 갈등적 요소가 적음을 의미한다. 이는 향후 자원봉사활동의 사회적영향력평가 결과의 수용성 제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영향력평가측정최종보고서_(사)한국자원봉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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