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2018 (사)한국자원봉사문화 사업기조

 

 

 

2018 (사)한국자원봉사문화 사업기조

 

 

 정희선 (사무총장)

 

행정안전부와 (사)한국자원봉사문화의 <2017 자원봉사활동 실태조사 및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원봉사 참여율은 2005년 20%를 넘어선 이래 거의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정체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 중에서도 우리의 자원봉사 참여형태가 여전히 과거의 낡은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 이른바 사회복지 중심의 ‘시혜적’ 혹은 ‘노력봉사형’ 패러다임으로부터 벗어나, 복잡다단한 우리사회의 문제에 대한 해결력으로서 자원봉사의 힘을 이해하는 ‘문제해결형’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자는 논의이다.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인류가 당면한 사회적 아젠다로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설정하고,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층위의 움직임을 광범위하게 조직하고 있다.

 

(사)한국자원봉사문화(이하 한자문)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자원봉사로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활동 모델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일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50+세대와 직장인을 위한 활동 모델은 기업이나 정부 조직과 협업하며 실행한 대표적 모델이라 할 수 있다.

 


 

2018년 한 해, 한자문은 그간 진행해온 다양한 문제해결형 자원봉사 활동 모델의 사회적 임팩트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전문성 신장 및 기반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아울러, 문제해결형 자원봉사 모델에 대한 자원봉사단체 및 기업 담당자 등의 관심을 적극 반영하여, 이들 자원봉사 참여 그룹의 새로운 모델 전수 및 확산을 통해 자원봉사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① 기업 및 직장인의 자원봉사 활동 임팩트를 높이기 위한 기반 확장

 

2012년 이후 한자문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메트라이프, 다케다제약 등 10여 개의 기업과 함께 기업·직장인 자원봉사 활성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업사회공헌 컨설팅,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지원 그리고 자율적인 직장 동아리 봉사팀 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교육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전문성을 갖춘 직장인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임팩트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옐로카펫_기아임직원(2)

 

올 해 한자문은 직장인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그간의 성과에 더해 특정한 영역의 사회 문제 해결 경험과 프로그램 역량이 높은 시민단체들과도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 및 해당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의 사회문제 해결 역량 제고와 이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의 임팩트를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② 베이비부머의 직업 경험과 청소년의 꿈을 연결하는‘진로사람책’ 플랫폼 구축

 

지난 2014년부터 전개해 온 베이비부머 자원봉사 활동은 1천여 명의 50+세대가 청소년의 진로직업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0여개의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 활동할 정도로 영향력이 높아졌다. 베이비부머가 은퇴 후에도 자신의 직업 경험을 청소년(교육)과 나누는 이 프로그램은 이제 문제해결형 자원봉사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 단계에 이르고 있다할 것이다. 이는 또한 작년부터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소그룹 단위 청소년들과 베이비부머의 직업 경험을 연결하는 “진로사람책” 프로그램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사람책 사진2개 2

 

한자문은 올 한 해, 베이비부머의 직업 경험과 중⋅고등학교 청소년의 진로 수요를 연결하는 베이비부머 자원봉사활동 및 진로사람책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한 온-오프라인으로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이들 활동의 전국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③ ‘문제해결형 자원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육 전파

 

한자문은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자원봉사 모델을 운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하여, 지난해부터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 유관 단체의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문제해결형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 워크숍’ 교육 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부딪히는 현장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 이 모델은, 우리의 자원봉사가 지나치게 ‘관리’ 혹은 ‘운영’에 초점을 두는 방식으로부터 지역사회의 ‘변화’와 문제해결의 ‘임팩트’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현장 단위에서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SONY DSC

 

한자문은 2018년, 자원봉사활동 방식의 변화에 관심이 있는 기업,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 운영기관들이 본 교육 모델을 활발하게 도입·적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확산함으로써, 우리 사회 자원봉사 패러다임 변화의 중요한 계기를 도모하고자 한다.

 

 

(사)한국자원봉사문화에 의해 작성된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