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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데이팅 – 꽁냥꽁냥 뜨개질 봉사데이트

 

지난 12월 10일, 서촌 어느 카페에서는 두잉두잉을 통해 모집된 새로운 봉사활동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니팅데이팅 이라는 귀여운 이름으로 대학생 프로젝트리더들이 기획한 봉사활동이 14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는데요.

니팅데이팅은 두 명의 짝꿍봉사자가 한 팀을 이루어 하나의 목도리를 완성하고 기부하는 활동입니다.

목도리의 기부처는 수선화의 집이라는 서울에 몇 안되는 여성노숙인 센터였습니다.

프로젝트리더들은 분명 사회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문제화되지 못하고 있는 여성홈리스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기 위해 이런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생생한 현장을 사진들을 통해 살짝 들여다볼까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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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 시작되기 전 프로젝트리더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며 봉사자들을 맞이 했습니다.

위 사진은 봉사자들이 조금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미리 뜨개질 코를 떠놓고 있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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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활동이 시작되고, 간략한 프로젝트 소개와 세 시간 가량의 봉사활동을 함께 할 봉사자들의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D

풋풋한 대학생 커플뿐만아니라, 대학생 아들과 어머님이 짝꿍으로 저희 니팅데이팅을 찾아주셨는데요.

엄마와 아들이 함께 봉사활동이라니! 정말 훈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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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뜨개질을 시작하기 전!

먼저~ 목도리를 기부할 대상자들에 관한 ‘이슈와 공감’ 코너가 진행되었습니다.

여성노숙인들이 처한 현실과 우리가 왜 이들에게 주목해야 하는지를 중점으로 이슈와 공감이 구성되었는데요.

특히 여성노숙인들은 남성노숙인들과 달리 성범죄와 같은 위협에 노출되어 있어 길거리보다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숨게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탓에 여성노숙인들을 주변에서 찾기란 힘들고, 이 때문에 현재 법제도 역시 다소 차별적이며, 그들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늘의 봉사를 위한 간단한 뜨개질 교육을 먼저 진행하고본격적인 뜨개질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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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보는 뜨개질에 서툰 솜씨지만,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이어가는 목도리에는 여성노숙인분들을 생각하는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지는 것만 같습니다 :lol:

짝꿍이 어려워할 때는 이렇게 서로 도와주며, 마주앉은 봉사자들은 하나의 목도리를 완성해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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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와 함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빠질 수 없죠~ 받으실 분들을 위해 조그만 카드에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

완성된 카드와 목도리 입니다!

이곳까지 따뜻한 온기가 전해져 오는 것만 같네요^0^

 

새하얀 눈이 오는 추운 겨울날, 봉사자들이 모인 이곳 니팅데이팅에서는 잠시나마 겨울이 잊혀진 듯 따스함이 가득했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참여 봉사자들이 여성노숙인들에 대해 더 잘 알게되고 나아가 더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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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강우정 프로젝트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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